[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2분기 IPTV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공격적인 IPTV 가입자 유치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우 긍적적이기 때문에 단기 실적 부진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2월 글로벌 본드 5억불 차환 발행 효과로 인한 금융손익 개선과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성장한 5562억원을 기록했으나,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16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 13.9% 증가한 5984억원, 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안정화된 유선 마케팅경쟁 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IPTV 유치 전략이 시행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이동통신업종은 LTE 마케팅 경쟁으로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은 더욱 돋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