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제일화재해상보험이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가 19억원 가량의 원금 손실을 냈다.
15일 금융감독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단순투자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ELS에 가입했다가 19억원 가량의 원금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LS는 기초자산이 특정 주권이나 주가지수의 가격변동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주가 또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사전에 약정된 수익률을 얻게 되는 파생상품이다.
이가운데 제일화재가 가입한 상품은 `스텝-다운(Step-Down)형`으로, 기초자산이 기준일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로 설계되지만 하한선을 벗어나면 큰 폭의 손실을 떠안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손실 규모는 2008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의 19%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