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기관 매도공세..1950선 '조마조마'(14:19)

입력 : 2012-05-09 오후 2:24:1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엿새째 매도하는 외국인에 기관의 매도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195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7포인트(0.78%) 하락한 1951.64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2595억원 순매수하며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3억원, 1064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51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31억원 매도로 총 38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2.66%), 건설업(2.59%), 의료정밀(2.03%), 비금속광물(1.98%), 운송장비(1.97%) 등의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0.72%), 섬유·의복(0.69%), 전기가스업(0.38%), 운수창고(0.3%), 통신업(0.12%) 등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고려아연(010130)이 금값 하락 전망에 장 후반들어 더 흔들리면서 8%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중국 굴삭기 시장 침체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6% 이상 하락 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을 비롯한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의 하락세가 커지고 있고, 호남석유(011170)가 6%대로 떨어지는 가운데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SK(00360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화학주도 하락폭이 더해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면서 6% 넘게 미끄러지고 있고,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현대산업(012630) 등도 낙폭을 키우면서 건설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HN(035420)이 나흘만에 반등하며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상승 전환하면서 통신주도 하루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KT(030200)가 소폭 하락 중이다.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가 하락하는 반면 현대백화점(069960)이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보인 락앤락(115390)이 나흘째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56%) 하락한 491.82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2.03%), 운송장비·부품(1.63%), 금속(1.21%), 인터넷(1.09%), 유통(1%) 등을 중심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운송(1.23%), 오락·문화(0.8%), 음식료·담배(0.65%) 등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포스코 ICT(022100)가 매각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장 후반들어 10%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고, 태웅(044490), 성우하이텍(015750), 이오테크닉스(039030), 태광(023160), 웹젠(069080) 등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5원 오른 114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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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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