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화장품 시장점유율 상승, 프리미엄 생활용품 제품 성공, 해외시장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중국 사업의 이익 성장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를 반영해 중국 사업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0배에서 30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라며 "중국 사업은 1분기 전년보다 37.7% 증가한 매출액 614억원을 기록하면서 심화된 경쟁환경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15억원, 영업이익 1504억원으로 전년대비 7.1%, 1.6% 증가했다"며 "사업부문별로 국내 화장품부문은 백화점과 온라인이 각각 12%, 14.6% 고성장했고, 방문판매와 할인점이 각각 4.6%, 2.9% 감소해 매출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해외 화장품부문 매출액은 9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성장했고 특히 중국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37.7% 성장한 614억원을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매출액 또한 전년동기 대비 45.2% 성장한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해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1.5%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을 보였다"며 "MC&C부문 매출액은 1265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1%, 59.1% 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