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0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점을 시장에서 매우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며 이 같은 장을 연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지표물은 0.03%p 오른 3.40%에 고시됐다.
5년물과 10년만기 국고채도 각각 0.03%p 오른 3.52%, 3.79%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만기 국고채는 0.02%오른 3.88%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6월 선물이 11틱 내린 104.37%에 거래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0.01%p 오른 3.38%에, 통안채 1년물은 전일보다 0.01%p 하락한 3.39%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보다 0.02%p 높은 3.41%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근 한화증권 연구원은 “채권전략 측면에서 시장금리는 3.44%(120일 이동평균)를 추세 지지선으로 설정하면서 빠른 대응을 위해 파생상품에 비중을 두는 매도차익거래(채권매도+선물매수), 동 레벨을 상회할 경우 채권매도보다 단기 헤징 전략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일드 커브는 중립 수준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스티프닝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중기적으로 금리 하락시 스티프닝, 상승시 플래트닝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