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먹구름 낀 코스피, 1920선 진통..건설·기계↓(14:21)

입력 : 2012-05-11 오후 2:25: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잔뜩 찌푸린 표정이다. 여드레째 장바구니를 비우고 있는 외국인에 기관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겹치면서 지수는 바닥을 모르고 낙하 중이다. 다만 1920선 지지력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다.
 
11일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6포인트(1.15%) 하락한 1922.4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2979억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646억원, 기관은 864억원 '팔자'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부담이다. 차익거래 1078억원, 비차익거래 604억원의 순매도로 총 16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39%)이 크게 밀리고 있고 건설업(3.08%), 기계2.41%), 종이·목재(2.1%), 증권(1.93%), 전기·전자(1.6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보험(0.39%), 전기가스업(0.15%)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다.
 
철강주는 대장주 POSCO(005490)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이 5% 이상 밀리며 전날 반등을 무색케 하고 있고, 현대하이스코(010520), 세아베스틸(001430), 영풍(000670), 동부제철(016380), 현대비앤지스틸(004560), 세아제강, 현대제철(004020) 등이 모두 하락세다.
 
건설주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계룡건설(0135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000150)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중공업(034020) 등 두산그룹주가 동반 하락하며 기계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LG전자(066570)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3% 넘게 하락 중이고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LG상사(001120) 등 LG그룹주도 오후 들어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화학·정유주도 고전 중이다.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를 중심으로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동반 하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 넘는 낙폭을 보이며 131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에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제일모직(001300) 등이 동반 하락세다. 다만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은 상승세를 보이며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인 효성ITX(094280)를 비롯해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인 반면 진흥저축은행(007200), 참엔지니어링(009310), 미래산업(025560), 디아이(003160)가 10%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1%) 상승한 494.75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승폭은 줄였지만 코스피에 비해 선전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정원엔시스(045510)가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45.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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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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