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4일 채권시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정정불안 등 우호적인 재료에도 불구,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에 강세로 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지표물은 0.01%p 오른 3.38%에 고시됐다.
5년물과 20년만기 국고채도 역시 0.01%p 오른 3.50%, 3.84%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만기 국고채는 전일과 같은 3.75%에 머물렀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6월 선물이 6틱 내린 104.45에 거래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0.01%p 오른 3.38%, 통안채 1년물도 전일보다 0.01%p 오른 3.39%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보다 0.02%p 높은 3.41%에 거래를 마쳤다.
정임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채권을 매도할 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어 금리 하단 테스트 과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가 한두 달 내 인하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다. 단기적으로 다시 좁은 박스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