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LIG손해보험이 16일 역삼동 본사에 교통사고 유자녀를 초청해, 'LIG희망마라톤·탐험기금' 전달 및 자매결연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교통사고 유자녀 초청행사는 200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LIG손해보험은 이날 초청한 유자녀들에게 1인당 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유자녀와 보상센터간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전달된 기금은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이 지난 2004년 9월 열렸던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 모아온 것으로,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이 뛴 거리 1m당 100원을 적립하고 있다. 또한, 구 회장은 2009년 에베레스트 코리안루트 원정때부터 극지에서 등반한 해발고도 1m당 1000원을 사재 출연해 기금 규모를 늘려왔다.
LIG손해보험 임직원들 역시 모금에 함께 동참해 마라톤 거리 1m당 1원부터 10원까지 자유롭게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매년 4월 개최되는 'LIG코리아 오픈 마라톤' 대회에서 모이는 참가비도 기금에 보태고 있다.
현재까지 모아진 기금은 총 1억6000만원에 달하며, 이중 1억1000만원이 63명의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후원을 받는 유자녀는 총 71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