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7일 채권시장은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지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과 채권, 원화가치가 동시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전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7거래일 만에 국채선물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현물시장에서도 통안채를 중심으로 67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선물 순매도가 1234계약으로 매도 규모가 크지 않다”며 "아직 자금 이탈 추세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유로존 불안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 출발했으나 보험과 증권 등 국내기관의 매수로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스왑시장에서 금리스왑(IRS) 하락이 지속된 데 반해 국고채 금리는 보합 수준에 머무르면서 본드-스왑 역전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