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50원(1.74%) 상승한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SK하이닉스는 애플이 하이닉스의 경쟁사인 엘피다에 대량 주문을 했다는 소식에 8%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는 상당부분 시장의 오해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매체 보도에는 현재 엘피다가 모바일 D램 중 절반에 현저히 미달하는 수량을 애플에 공급하는 것처럼 기술돼 있지만 지난 4월에도 엘피다가 생산하는 전체 모바일 D램의 45%가 애플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엘피다가 애플로의 공급을 하반기에 전체 생산량 중의 50%까지 확대해도 지금 현재 모바일 D램 공급업체 사이의 애플 내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