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메리츠화재는 전날보다 2.22% 오른 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일 1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5거래일 동안 한반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익은 9%밖에 성장하지 않아 예상치를 15% 밑돌았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 16일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0억원, 26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국내 증권가는 일제히 이 회사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012년 예상 순이익을 171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회사 측의 가이던스 1950억원보다 다소 낮은 값으로 장기위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이 회사측 가이던스보다 1%p씩 높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김태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업비율 증가는 2011회계연도에 시행했던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포트폴리오 모델링을 통한 수익성 증진을 통해 다소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