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전략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를 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066570)는 '옵티머스 LTE2'가 기존 LTE 스마트폰에 비해 시스템 안정성과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개선해 최적의 LTE 사용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LTE2'는 ▲4.7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 ▲2기가바이트(GB) 램 ▲퀄컴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원칩 CPU ▲2,150 mAh 배터리 ▲800만(후면)·130만(전면)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크기는 134.7×69.5×8.9(㎜), 무게는 145g이며, 출고가는 93만 5천원이다.
◇2GB 램·원칩·대용량 배터리로 배터리 걱정↓
'옵티머스 LTE2'는 세계 최초로 2GB 램을 탑재했는데, 이는 태블릿PC의 2배이고 노트북PC와 비슷한 수준이며,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4인치대 스마트폰 가운데 국내 최대인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통합한 원칩을 사용해 소모전류가 줄며 전력효율도 강화됐다.
LG전자는 대용량 배터리와 원칩을 채택함으로써 인터넷 접속이나 동영상 시청이 많더라도 배터리 걱정은 줄어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옵티머스 LTE2'에 탑재한 True HD IPS 디스플레이는 흰색 바탕의 UI를 채택해 검정 바탕의 UI 보다 보기 편하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옵티머스 LTE2'는 기존 '옵티머스 LTE'와 비교해 사용시간이 40% 이상 늘어 연속통화시간은 최대 10시간, 대기시간은 최대 255시간이다.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UI 적용
LG전자는 ▲퀵 메모(Quick Memo) ▲세련된 잠금해제(Unlock) ▲똑똑한 카메라 등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옵티머스 LTE2'에 적용해 스마트폰의 편의성과 사용성 모두를 높였다고 밝혔다.
'퀵 메모'는 지난 3월 출시된 '옵티머스 뷰'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별도의 앱 구동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가락만으로도 기록하고 그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잠금해제' 기능을 추가해 이전과는 달리 360도 어느 방향으로 드래그해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했으며, 잠금이 해제된 후 통화나 메시지, 카메라 등 사전에 설정한 기능으로 바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으로 촬영 버튼을 누르기 이전의 화면을 최대 5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김치'라고 말하면 단말기가 음성을 인식해 촬영하는 '음성촬영' 기능, 딜레이 없이 촬영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사진이 찍히는 '제로셔터랙'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기본 어플도 '앱관리자' 기능으로 쉽게 삭제하고 복원할 수 있어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해졌다.
'옵티머스 LTE2' 사용자는 MHL케이블을 통해 TV와 연결하면 5.1채널 홈시어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무선충전 지원..패드·배터리 커버는 별도 구매
'옵티머스 LTE2'는 무선충전을 지원해 별도로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 위에 단말기를 올려 놓으면 충전이 된다.
이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 표준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패드라면 제조사와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충전패드와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의 가격은 각각 9만9000원, 3만9000원이며 무선충전패드와 배터리 커버를 세트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LTE2'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명가의 재건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LT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