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7일 전기요금이 최대 7%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로 인해 어떤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015760)은 1분기 영업손실로 적자폭이 커졌다는 소식에도 반등에 성공해 전일 대비 700원(3.14%)오른 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정부가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요금인상이 이들 테마주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는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고 그해 9월에는 사상 초유의 정전상태로 매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직 스마트그리드 제품 중 제대로 상용화된 것이 없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17일 삼화콘덴서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는 대부분 1% 이내의 소폭 등락세에 머무르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적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려면 향후 2, 3년은 기다려야 한다"며 "지난해 주가급등은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앞서 나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