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석기 당선자가 19대 총선 성남분당갑에 출마했던 전지현 예비후보의 집으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확인돼 위장전입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토마토>의 취재결과 이 당선자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아파트로 주소를 변경해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그가 김 예비후보의 가족이 사는 집에서 실제로 거주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정부 시댁으로 주소를 옮긴 김재연 당선자와 더불어 위장전입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까지 사퇴 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는 등 혁신비대위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당선자가 출당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경기동부연합의 세가 큰 경기도로 당적을 옮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상화 통합진보당 성남시 공동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삼한시대 소도(蘇塗)로 도망을 오듯 쳐들어오면 어쩌란 말이냐"고 이 당선자를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