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고위관계자는 21일 가산동에 위치한 통합진보당 투표 서버관리업체 스마일서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당원 20여명이 경찰과 대치중이며 이 전 대표가 현장에 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버관리업체에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데 입회하려던 직원은 도망 가버리고 당원들이 경찰과 대치중"이라면서 "입회자 없이 강제로 압수수색을 진행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통합진보당의 경선 관리를 맡은 엑스인터넷 사무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당원명부와 경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진보당 중앙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원들의 강한 반발로 8시간째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