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外人 '오락가락' 속 1820선 타진..증권株↑(11:07)

입력 : 2012-05-22 오전 11:14:2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81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장 중반에 접어들면서 증권주가 부쩍 힘을 받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1포인트(1.02%) 상승한 1817.54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191억원, 외국인이 12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이 768억원 매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2300억원, 비차익거래 703억원 등 총 3005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09%), 음식료품(1.99%), 전기·전자(1.87%), 금융업(1.8%), 은행(1.82%)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 철강·금속(0.29%)은 여전히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오리온(001800)이 외국인 매수세에 6% 넘게 뛰어올랐고, 농심(004370), 롯데삼강(002270), 빙그레(005180),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004990), 하이트진로(000080), 크라운제과(005740)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음식료품주의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더불어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4대 금융지주사가 부쩍 힘을 내고 있고, 우리투자증권(005940)도 4% 가까이 올라서면서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 NH농협증권(016420), 한화증권(00353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HMC투자증권(001500) 등 증권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상승세는 주춤한 반면 그 바통을 LG전자(066570)가 이어 받아 6% 이상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이에 LG그룹주들이 반색했다.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도 뛰어오르고 있고, LG유플러스(032640)가 4% 이상 오르면서 KT(030200), SK텔레콤(017670) 등 통신주의 상승을 견인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가 이틀 연속 동반 상승 중이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을 필두로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3% 넘게 하락하며 IT주의 상승세에서 비켜났고, NHN(035420)LG생활건강(051900), CJ제일제당(097950)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SK C&C(034730)가 2%대 낙폭을 보이며 사흘째 하락하고 있고, LG상사(001120), 현대상사(011760), SK네트웍스(001740) 등 상사주의 반등에도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경남기업 측에 200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여전히 상승세지만 오름폭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1.93%) 상승한 457.5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다믈멀티미디어(093640)를 비롯해 크로바하이텍(043590), 성호전자(043260), 정원엔시스(045510), 알에스넷(046430)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다.
 
 
IT대형주의 강세에 부품주들도 신이 났다. 디스플레이주인 이노와이어(073490), 솔브레인(036830)이 4~5%대 상승 중이고, F-PCB 사총사인 인터플렉스(051370), 비에이치(090460), 이녹스(088390), 플렉스컴(065270)이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164.2원에 거래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송지욱 기자
송지욱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