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그리스 불확실성으로 인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이 제한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포지션 확대에도 금리는 강보합을 유지했다. 특별한 대내외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그리스 문제의 해결과정이 주목되는 시기”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리스 관련 이슈가 가시화 될 때까지 금리의 방향성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달러자금 여건도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시의 유럽 금융시장의 충격 우려도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환율이 되돌림 움직임을 보이고 단기스왑 포인트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 모습은 국내 시장이 받을 충격이 제한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주택지표 개선은 불확실성 속 금리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금일 채권시장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요인도 있어 대외변수는 중립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의 논의결과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