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금융위원회는 20일 임시 회의를 열어 총 1000억달러에 이르는 은행들의 대외 채무 지급 보증 신청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보증액을 은행별로 배분했다.
금융위는 "내년 6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은행들의 대외 채무규모는 약 800억달러"라며 "은행별로 신청을 받아채무 규모에 따라 1000억 달러 한도로 보증 규모를 배분했다"고 밝혔다.
은행별 배분 규모는 기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내년 6월 3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외채무의 120∼140% 정도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금융위의 이런 의견을 첨부 한 지급 보증 신청서를 이날 기획재정부에 내면 재정부는 국회에 지급 보증 동의안을 제출 하게 된다.
정부는 국내 은행들의 원활한 해외 자금 조달을 위해 내년 6월말까지 도입하는 대외 채무를 발생일로 부터 3년 간 보증하고 기존 채무도 차환 때 보증해 주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