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생산·연구시설을 확충하는데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디자인센터도 확장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신차개발과 시설투자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고, 올해 총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모델링 스튜디오와 품평장, 디자인 스튜디오 시설을 포함, 기존의 두 배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말 새로 문을 여는 디자인센터는 최신 디자인설비와 업무환경을 갖추고 200여명의 임직원을 맞을 예정이다.
에드 웰번(Ed Welburn)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글로벌 GM 디자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센터 확장을 통해 높은 역량의 한국지엠 디자인팀이 GM의 미래 제품 디자인을 위한 더 큰 꿈을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글로벌 GM 내에서 늘어나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의 역할과 위상에 따라 중요한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새롭게 문을 열게 될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고객을 흥분시킬 신차를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회사가 한발 더 앞서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