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전일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으로 원화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물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물가안정 포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전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과 국채 매입, 통한증권 중도상환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물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총재는 "물가안정은 한은의 기본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금리(14일 기준으로 3.32%)가 급등하고, CD(91일) 금리와 은행의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이 이미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뒷북대응을 하고 있고, 게다가 지원 규모도 (늑장 대응에 대한) 국민의 질타를 의식에 줄인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