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까지 국내 증권시장은 유럽발 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의 대형주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면 투신권은 매수 여력이 확대되고 있어 순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투신권이 대형주와 중형주를 같은 비중으로 매수할 경우 외국인 매도가 약한 중형주가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도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중형주의 강세 현상이 나타났고 지수의 조정 이후 반등의 초기 국면에서 중형주가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형주의 강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번달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형주 지수는 코스피 수익률보다 0.38%포인트 낮다.
반면 중형주 지수는 2.44%포인트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