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주력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계열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4%, 9.6%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분기 이상기온현상으로 매출이 감소한 패션부문이 성수기 진입과 아웃도어 부문의 수요 확대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 필름, 해외 타이어코드, 에어백, 코오롱 플라스틱 POM(자동차 경량화소재) 등의 신증설 효과가 본격화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대비 각각 10.2%,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듀폰과의 아라미드 관련 소송과 관련해서는 "1심 최종판결을 기다리는 중으로 이같은 결정이 당장 이뤄져도 대손충당금 등 당장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항소를 하더라도 올해 안에 듀폰과의 합의가 이뤄지면 일시적인 자금 부담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