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사교육비 부담이 얼마나 늘었을까. 통계청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065개 학교 학부모 및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응답자의 편의증진, 조사의 효율성 및 조사의 정확성 향상 등을 위해 인터넷조사를 전면 도입하고, 모바일조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통계청은 응답자의 대부분이 평소 인터넷 및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구이기 때문에 90% 이상의 가구에서 인터넷 조사 방법으로 응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넷 조사는 조사항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응답이 있을 경우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이 있고, 인터넷 전자조사표에 입력되는 즉시 통계청에 전송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PC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 등은 기존의 종시조사표로도 조사가 가능하다.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해온 사교육비 조사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 비용과 유형 등을 파악하고 사교육 참여이유, 사교육비 경감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 등 사교육 관련 학생·학부모 의식도 함께 조사해 사교육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등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사교육비 조사는 이번 1차 조사와 하반기 2차 조사를 통합해 연간 사교육비를 추정, 내년 초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사교육비조사 대상자는 인터넷조사 홈페이지(epedu.survey.go.kr) 및 모바일조사 홈페이지(mpedu.survey.go.kr)를 방문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