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국제강 그룹계열
인터지스(129260)는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DK에스앤드를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에 따른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도 승인됐다.
두 회사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DK에스앤드는 소멸하고 인터지스만 남게 되며, 선박대리점업 및 내항화물운송업, 외항화물운송업, 선박관리업 등이 사업 목적에 추가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인터지스는 DK에스앤드가 주력해 오던 해운업에 진출함으로써 물류 전 부분에 걸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해, 영업기회 확대는 물론 국내외 신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표화 인터지스 사장은 "인터지스는 해상운송 부문까지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규모의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DK에스앤드와의 합병은 제한된 국내 항만하역시장에서 벗어나 사업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그룹 내 물류 부문을 강화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터지스의 매출액은 3840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을 기록했다. DK에스앤드 매출액은 100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양사의 실적 합계는 매출액 4878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