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29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했고, 실종자 수도 3~4명에 달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수는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피해는 산펠리체 술 파나로, 미란돌라, 피날레 에밀리아 등 세 도시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은 9일 전 지진으로 건물 지반이 약화되는 등 한 차례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발생한 규모 5.9의 강진으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에서는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