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한국산업은행의 평균 연봉이 9049만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이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일반 시중은행보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평균 연봉은 9049만원, 기업은행은 8484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중에는 국민은행이 6093만원, 우리은행이 6112만원, 하나은행이 6498만원, 신한은행이 693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 시중의 최고 은행들보다 많게는 3000만원이나 더 받는 구조를 이해할 국민은 없다"면서 "산업은행 임직원이 여타 시중은행보다 이렇게 많은 급여를 받을 만한 자격이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던 평가를 받던 기업은행도 급여 여건이 무척 좋아졌다"면서 "그동안 과도하게 인상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