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2012년 1~3월)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와 86.2% 증가한 1258억원과 291억원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320억원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영업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영업외수익이 전기보다 137% 이상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우 연구원은 "4~5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줄어 드는 등 대외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여건 악화로 1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2분기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월 이후 증권업종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약 20% 하락해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시장상황 개선시 업사이드 여력은 충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퇴직연금시장 확대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