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2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추진 계획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앞서 방송시장에 대한 매체별 지배력 수준을 측정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위원회를 통과한 계획안은 그 후속 조치로, 방송시장의 경쟁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 등을 명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4월 구성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위원장 최양수 연세대 교수)'가 평가를 주관토록 하고 조사ㆍ연구, 통계분석은 전문 연구기관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다음 달 중 경쟁입찰을 통해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9월 시장의 경쟁범위를 획정한 뒤 평가지표 개발과 측정을 거쳐 올해 12월 분석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2013년 3월 이를 다시 국회에 보고하게 된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결합상품이 활성화 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를 추진하고 분석 내용에는 종합편성채널, 새로운 유형의 방송서비스, 광고판매제도 재편 등의 이슈가 방송시장의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