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31일 한주저축은행에 부당한 방법으로 예금을 몰아주고 대가를 받아 챙긴 브로커 양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합수단은 양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제주도에서 3일 동안 잠복한 끝에 이날 오전 양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4월 한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처분을 당하기 직전에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를 만나 한주저축은행에 사채 등을 포함한 예금을 몰아주도록 계획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앞으로 양씨를 상대로 한주저축은행에 예금을 몰아주게 된 경위와 그 대가로 받은 금품의 규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