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일
대림산업(000210)이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미주, 유럽, 중동 투자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투자가들은 이 회사의 장기 성장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투자가들은 건설산업 전반과 대림산업에 대한 주요 우려사항들을 점검하고 싶어했다"며 "우려사항은 수주지연, 마진하락, 유화부문 부진,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 지연에 대해선 최근 다시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페르토라빅2, 사라다(2조7000억원), 켐야(2조원) 등 중동 플랜트 발주지연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며 "회사 측은 모두 6~7월 수주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하락에 대해선 1분기 해외부문 GP마진은 11%로 연간 가이던스 15%에 미치지 못했지만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며 "2분기 들어 마진이 약화되고 있는 유화부문은 연간 영업이익 383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려개발, 삼호와 같은 건설 자회사에 대한 우려도 추가 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며 과거 4년간 주택부문의 잠재적 손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택부문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