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012 호암상 시상식 개최

입력 : 2012-06-01 오후 6:16: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호암재단(이사장 이헌재)이 주최하는 제22회 호암상 시상식이 1일 김황식 국무총리,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부문별 호암상 수상자로는 ▲과학상 김민형 박사(49, 영국 옥스퍼드대 포스텍 석좌교수) ▲공학상 현택환 박사(48, 서울대 석좌교수) ▲의학상 정재웅 박사(52, 미국 남가주대 교수) ▲예술상 진은숙 작곡가(51,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사회봉사상 이동한 이사장(61, 사회복지법인 춘강) 등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검토와 해외 저명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김황식 국무총리, 정원식·현승종·이홍구·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도연 과학기술 위원장, 이현구 대통령실 과학기술 특보, 김상주 학술원 특보, 김정옥 예술원 회장 등 각계 인사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은 홍라희 리움 관장, 앞서 마중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와 나란히 입장했다. 이 회장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목례했다. 뒤이어 김황식 총리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용 사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이건희 회장 일가가 모두 행사에 참석했으며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황식 총리는 축사에서 "21세기 창조 경영의 시대에는 인재가 바로 국가경쟁력"이라며 "호암재단이 지난 91년부터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부문의 공로자를 찾아 격려함으로써 사회발전과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식에 종료된 이후 이건희 회장 일가는 수상자들과 저녁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다음날인 2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는 예술상 부문 수상자인 진은숙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나눌 수 있는 호암상 수상기념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시상식을 전후해 서울대, KAIST, 연세대, 민사고, 서울과학고 등 전국의 주요 대학, 과학고, 학회 등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총 13회 개최될 예정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현재까지 총 11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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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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