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명품 창출이야 말로 우리기업이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기 위한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120여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학계의 품질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회 명품창출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기조 강연에서 "창조 경영을 통한 명품 창출이 국제경쟁에서 우리 경제가 자리해야할 좌표"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세계 무역 1조 달러 국가로의 등극은 그간 경제발전에 노력해 온 땀과 기적의 역사"라며 "무역 2조 달러 경제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경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격과 품질·시간·고객과의 소통 등을 융합한 창조적인 경영혁신으로 세계인이 즐겨찾는 글로벌 명품을 창출해 무역 2조 달러 경제를 열어가는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시장 확보 ▲대-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문화 정착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발굴·육성 ▲안전한 에너지 공급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EV릴레이(EV Relay)의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고 있는
LS산전(010120)의 경영사례와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250년 전통에 빛나는 연필 생산의 대가인 파버 카스텔의 경영전략 연구결과, 해외의 유명 명품포럼 단체들이 소개됐다.
최종웅 LS산전 사장은 "수소 가스와 전기 열처리 등의 신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공정의 완전 내재화, 협력업체 육성을 통한 윈-윈 전략으로 2020년 글로벌 톱을 경영목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 회장인 박성철
신원(009270)그룹 회장은 "명품창출포럼에 기업과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성숙된 포럼 문화의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주요 명품포럼 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품창출포럼은 지난 2월 신원·
코오롱(002020)·한국도자기·블랙야크 등 100개의 대·중견·중소기업 CEO들이 모여 출범했다. 격월로 정기 포럼을 개최하며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