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소비세 인상 법안 통과를 위해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오는 4일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안에 소비세 인상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노다 내각에 야당이 방위상을 교체할 경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노다 총리는 이날 "개각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에다 다케시 국토교통상과 참의원에서 이미 해임안이 결의된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노다 총리는 지난주 소비세 인상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와 담판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다 총리는 높은 복지 예산 등 막대한 재정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현행 5%인 소비세를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1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