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은 4일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의 내수 판매는 부진했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5개사 국내공장 기준으로 지난달 내수판매는 12만1000대로 3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년동월의 유성기업 사태를 고려하면 내용적으론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신형 싼타페와 K9의 신차효과, 그리고 기아차가 국내외 전공장에서 두자릿수 판매증가율과 100% 이상의 가동률을 시현한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안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8.1% 증가한 36만6000대를기록해 해외 공장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를 지속했고
기아차(000270) 역시 전년대비 20.5% 증가한 24만대를 기록해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내수시장 부진에 대해 안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원화약세와 신차효과 확대 등도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내수 신차수요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