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정책적으로 의미있는 물품의 수출입 물가 동향 파악을 위해 '관세·통계 통합품목 분류표(HSK)'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HSK는 수출입 통계의 품목별 교역량, 물가 변화 등의 파악을 통해 관련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
재정부는 우선 쇠고기 중 가장 많이 수입되는 갈비에 대해 품목번호를 신설하는 등 단일 제품에 대해서도 부위, 성분, 규격에 따른 분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교역량이 급증한 플라스마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액정디바이스 등은 별도 품목번호를 부여하고 바이오 에너지 원료인 대두유 등 환경·농업 정책 마련을 위해 수출입 통계가 요구되는 품목은 세분화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모두 240개 품목이 신규로 지정되고 88개 품목은 삭제, 32개 품목은 변경된다.
이로써 전체 HSK 품목은 현행 1만1729개에서 152개가 증가한 1만1881개로 늘어나게 된다.
개정안은 오는 24일 공포후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