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건설주도 동반 하락세다.
4일 오전 11시15분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 밀리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낙폭이 크다.
건설주는 글로벌 경기 악화, 국제 유가 하락, 4대강 공사 수주 담합의혹 과징금 이슈 등 대내외적인 악재의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내리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성장에서 성숙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과거 코스피 대비 20% 이상 프리미엄을 받아 온 밸류에이션은 향후 코스피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전히 수주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올해가 이익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시작되는 시기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 경우 건설업종은 17% 이상의 추가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