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19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도 호재가 됐다. HSBC와 마킷은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전달의 54.1에서 5월 54.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는 급격한 성장률 둔화에 대한 공포를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日증시, 8300엔선 회복..닷새만에 상승
일본증시는 닷새만에 상승하면서 8300엔선을 되찾았다. 니케이225지수는 86.37포인트(1.04%) 오른 8382.00엔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4.24%), 보험(4.08%), 증권(4.04%), 해운(3.85%)주들이 급등했다.
가와사키기선이 7.63% 올랐고, 미쓰이상선도 4.02% 뛰었다.
수출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닌텐도와 소니, 캐논이 3%대 급등했고, 혼다와 닛산, 도요타 자동차가 1~2%대 올랐다.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이은 1~2%대 나란히 상승했다.
나카오 고야 니폰코아자산운용 수석 투자매니저는 "벨류에이션 매력으로 봤을 때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이상 매도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中증시, 강보합 마감..두달래 최저수준
중국증시는 두달래 최저수준에서 소폭 올라섰지만 강보합에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7포인트(0.15%) 오른 2311.91에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와 전력, 필수소비재들을 중심으로 한 내수주들이 선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생물(1.52%)과 수도건기가스(1.02%)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절강제약과 북경쌍학제약이 5~6% 급등했고, 절강해정제약도 2.99% 올랐다. 화능국제전력이 7.07% 뛰었고, 국전전력개발과 상하이전력이 1~2%대 상승했다.
금융주와 원자재관련주들은 부진했다. 유주석탄채광과 내몽고보토철광이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은 강보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만증시, 1%대 상승..자동차주 급등
대만 가권지수는 105.79포인트(1.53%) 오른 7000.45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업종이 4.40% 급등했다. 식품(2.62%)과 전기제품(2.31%), 고무(2.31%), 금융(2.29%), IT기술(2.00%)이 선두에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47분 현재 80.32포인트(0.44%) 오른 1만8265.91을 기록중이다.
금융과 부동산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항륭부동산이 2.06% 오르고 있고,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항셍은행이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