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직장인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등 습관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구직 중독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의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자신이 구직 중독증이라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설문을 한 결과, 42.8%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구직 중독증이라고 느낄 때로는 ‘틈만 나면 채용공고를 검색할 때’(7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입사 후에도 공고를 자꾸 볼 때’(54%), ‘합격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을 자주 볼 때’(23.4%), ‘취업 카페 등에 장시간 접속할 때’(20.3%), ‘묻지마 지원도 일삼을 때’(20%), ‘잠이 안 올 때’(18.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8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를 위해 하루 평균 1시간 10분씩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 중독인 직장인의 경우 평균 1시간 24분을 소비해, 그렇지 않은 직장인(56분)보다 1.5배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들이 하고 있는 구직활동은 ‘자격증 취득 준비’(38.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영어 공부’(34.2%), ‘인맥 관리’(26.6%), ‘이미지 메이킹, 외모 관리’(16.5%), ‘지원분야 관련 강의 수강’(13.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