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 '주연급' 급부상..제조사 '돈 되네'

입력 : 2012-06-07 오후 3:55:4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그동안 부속품으로 취급됐던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이제는 주연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전용 악세서리 개발과 판매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액세서리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 플립 커버는 현재 스마트폰 2대당 1개꼴로 판매되고 있다. 매출 규모만 1200억원 규모다.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3의 플립커버는 색상이 동일한 화이트, 블루 컬러가 선보일 예정이며 갤럭시 노트 이상의 수익성을 보일 전망이다.
 
갤럭시S3는 플립 커버 외에 C펜, 무선충전기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된다. 
 
이밖에 삼성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갤럭시S3의 액세서리로는 데스트탑 도크, 플립 커버, 올쉐어 캐스트 동글, S패블 등이 있다.
 
데스크탑 도크는 갤럭시S3의 충전과 거치뿐만 아니라 스피커 기능을 담아 미니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S패블은 조약돌 모양의 소형 MP3플레이어로 스타일리시한 메탈클립을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했고 전용 케이블을 이용하면 PC 없이도 음악을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올쉐어 캐스트 동글은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는 올쉐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TV나 프로젝터에 갤럭시S3를 연결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액세서리 판매 전략은 자사의 명품 스마트폰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수익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가 공개된 이후 IT기기 액세서리가 단순한 부속품이 아닌 제품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과 명품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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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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