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8일 민주통합당을 향해 "'방귀 뀐 놈이 화낸다'는 말이 실감나는 때"라고 비판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종북주의 논쟁의 발단은 통합진보당 사태에 민주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에 대한 변절자 폭언이 북한인권 문제로까지 자연스레 연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어떻게 해서든 현재의 꽉 막힌 상황을 매카시즘, 색깔론을 동원해 탈출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것이야 말로 역매카시즘이요, 신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간단하다. 지금이라도 북한의 핵문제, 북한 인권문제, 북한의 3대세습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주체사상에 대한 본인들의 찬반 입장만 답변하면 종북주의 논쟁은 끝이 난다"며 "국민들은 그런 분명한 답변을 원하고 있다. 매카시즘이라는 어려운 용어는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호도하는 철지난 과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언어로 상황을 매도하지 말고, 하루 빨리 19대 국회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에 합의하고 국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