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삼성물산(000830)과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페루 고산지역에서 실종된 헬기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을 위로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10일 정연주 부회장이 오후 3시15분 비행기로 페루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땀 흘리던 우리 동료들이 희생돼 너무나 충격이 크고 안타깝다”며 “회사는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사태를 수습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의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페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K-water 역시 비상대책본부장인 김완규 부사장을 현지로 급파해 사태 수습에 나선다.
K-water는 김 비상대책본부장이 추가 지원인력과 함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페루 정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태 수습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9시30분경(현지시간) 삼성물산과 K-water 직원 등 한국인 8명을 태우고 운항하다가 페루 산악지대에서 실종된 헬기는 실종 3일만에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