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넥슨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양사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가 기존 김택진 대표에서 넥슨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고 부분유료화 노하우 전수 등 회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주당 매각가격이 25만원으로 지난 8일 종가 26만8000원보다 낮다는 점, 신규게임들의 상용화 직전에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투자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넥슨이 과거
게임하이(041140)와
JCE(067000) 지분인수 당시도 주당 인수가격이 시장보다 낮게 형성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확대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김택진 대표가 현금 확보로 넥슨에 재투자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 만큼 두 업체 간의 전략적인 제휴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건과 신규게임들의 성공가능성은 무관하다"며 "신작들은 여전히 실적개선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