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전력이 전기료 인상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7거래일만에 하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20분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2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소집한 전기위원회에서 지난 4월 말 한국전력이 제출한 13.1%의 전기료 인상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단 반려 결정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안이 부결됐지만 인상 자체에 대한 부결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이는 인상률에 대한 부결이지 인상 자체에 대한 부결은 아니다"라고 판단하며 "한국전력이 인상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IG투자증권도 전기료 인상안 부결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하며 "전기요금 인상안은 반려했지만 요금인상에 대한 정부 부처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은 요금인상이 곧 가시화 될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고 분석했다.
주혜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태로 전력난 해소 위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오는 6~7월중 요금 인상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