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출시한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연초 이후로 국내주식형펀드가 1조5000억원 줄어든 것에 비해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로는 매일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러한 결과로 출시 6개월도 안돼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라면 연내 2000억원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고 전했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최근 5개월간은 주식시장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던 IT관련 장비 및 부품 가치주들의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펀드 수익률에 큰 기여를 했고 여타 개별기업들도 시장대비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연초 이후 17.39%의 수익률로 중소형주펀드는 물론 국내주식형펀드를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KOSPI중소형주지수가 10%넘게 하락했고 KOSPI지수는 소폭(1.2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460%)과 0.8%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32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060%)과 C-E형(연보수 1.61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