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11일 송파구와 함께 '생명의 물 살리기'를 주제로 한강 수중정화 및 주변 환경 정화활동에 나섰다.
다이버들은 직접 물 속에서 들어가 한강의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봉사자들은 한강 주변에 새집을 만들어 설치했다. 물고기 길인 어도 청소와 친환경 비누만들기도 함께 진행됐다.
한강 수중보에서 열린 이 봉사활동에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과 재난구조협회 다이버 230여명,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송파구 자원봉사자 300여명 등 총 530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보유한 440여명의 포스코 패밀리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물 자원과 바다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일은 사회공헌 이상의 의미가 있는 생존 활동"이라고 말했다.
클린오션봉사 외에도 포스코는 10여전부터 바다숲 조성에 힘써 왔다. 포스코가 철강슬래그를 활용해 개발한 '트리톤(인공어초)'은 갯녹음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해조류 번식을 도와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트리톤(인공어초)'은 남해·동해 등 전국 12곳에 설치됐다.
한편, 포스코는 한강 수중정화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에 돌입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Save Our Planet and Neighborhood'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7만6000여명의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다.
이 기간동안 헌혈, 집수리봉사, 다문화가정 결혼식, 자선바자회, 스틸하우스 건축, 빈민학교 개보수 등 각국 지역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전 세계 포스코패밀리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포스코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