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역대 최고 규모인 24개국 360여명의 해외 투자가를 초청해 8억달러의 투자 신고 성과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는 한국의 투자 매력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 붐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외국인투자주간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방한 투자가들은 한국의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통해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환경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방한 투자가로부터 총 8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가 접수돼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12일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에서는 캐나다·호주 등의 회사가 영종도 복합쇼핑몰 및 광양만 FEZ 복합단지 등 사업에 투자할 것을 발표한다.
아울러 대만과 일본 등이 반도체·태양전지분야 등에 대규모 투자를 신고한다.
방한한 해외 투자가들은 그린에너지와 문화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사모펀드·벤처캐피탈 등 신성장분야의 주요 산업별 투자 환경 설명회에 참가해 한국의 관련 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을 소개 받았다.
특히, 최근 엔고·전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의 경우 94개사가 대거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참여한 해외투자가들에게 국내 수요 대기업 등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