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가입자 성장세 회복과 수익성 개선 그리고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와 KT와의 공동 마케팅 강화로 가입자는 향후 3년간 16.6%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증가에도 이익률이 높은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 확대, 비용 통제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료 방송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KT그룹 내에서 위성방송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3.7배로 밸류에이션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연간 58만5000명이 순수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공동주택 침투율을 높이기 위한 IF설비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8월부터 KBS로부터 지상파 공시청 설비공사를 수주하면서 하반기 공동주택 침투율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553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수신료 수익이 12.9% 늘고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이 110.2%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2분기엔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107% 증가한 1379억원, 1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