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기대치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모멘텀 부각을 기다려야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은 유지했다.
남대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북미 지역의 민사소송 충당금으로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실적은 패널가격이 이번달에도 소폭 상승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5월 노동절 수요의 기대치 하회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하고 있지만 3분기 들어 패널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가 점진적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95억원을 보여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