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프리미엄 친환경 생활용품 회사인 메소드(Method Products Inc.)와 생활용품 합작회사 '크린소울 유한회사'(Clean Soul Ltd.)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소드는 지난 2000년에 창립한 회사로 주방세제, 주거세제, 세탁세제, 인체세정제, 아기용품 등 미국에서 프리미엄 친환경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트렌드를 만족시키면서 국내 소비자에게 기존의 해외 유명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크린소울은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지분율은 LG생활건강이 50%, 메소드가 50%이고 자본금 규모는 총 5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크린소울을 통해 판매한 제품 중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일부 상품을 국내 생산하며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메소드 미국 본사는 연구개발은 물론 합작법인으로 수출하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LG생활건강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벌이며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해외사업 비중을 점차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2년내 크린소울의 국내 생산기지를 설립, 제조 기반을 갖춰 제품의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인 메소드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했으며, 이번 합작회사 설립에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선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장 상무는 "메소드의 기술력과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사업에서 축적된 유통노하우가 합쳐져 사업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메소드 제품 출시로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생활용품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넓혀주고 증가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