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믿었던 효자주들 유럽발 악재에 '비실'

입력 : 2012-06-12 오후 4:48:5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2일 코스피지수는 스페인 구제금융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다시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을 비롯해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 철강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주와 증권주와 창업 관련주 등이 선전했으나 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하락종목이 다수
 
시가총액 상위 10개주가 대부분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만3000원(1.03%) 하락한 2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POSCO(005490)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등도 1%를 약간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등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경기방어주' 전기가스, '반짝 호황' 화학주도 약세 돌아서
 
이날 증시에서는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전기가스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국가스공사(036460)한국전력(015760)이 전일 대비 각각 600원(1.48%), 350원(1.45%)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다.
 
경동가스(012320)삼천리(004690) 등은 소폭 올랐으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1.27%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화학주도 하락하면서 상승치를 반납했다.
 
이수화학(005950), S-Oil(010950), 케이피케미칼(064420) 등이 1~2%의 낙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고 LG화학(051910), SK케미칼(006120) 등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수혜를 입으리라 예상됐던 건설업과 철강금속 등도 1% 내외에 낙폭을 기록했다.
 
◇일부 종목 선전했으나 하락세 막기는 역부족
 
의료정밀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미래산업(02556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디아이(003160)도 1.62% 올랐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바일 결제에 대한 보호대책 시행에 나서며 모바일결제 활성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인포뱅크(039290)가 전일 대비 14,87%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6.02% 올랐다.
 
모바일게임주도 고성장 기대감에 큰 상승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가 전일 대비 6.07% 올랐고 게임빌(063080)JCE(067000)도 2~3%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그 외에 대성창투(027830), 제미니투자(019570), 엠벤처투자(019590) 등이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하락 종목들은 대형주들이 많은 반면 오른 종목은 소형주가 대부분이라 전반적으로 이날 시장은 침체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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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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